소프넷 창립자 키요나가 히로후미가 퇴임을 발표했다
“최후의 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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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넷을 창립하고 이끌어온 디자이너 키요나가 히로후미가 2022년 6월 30일을 끝으로 브랜드에서 떠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키요나가 히로후미는 인스타그램에 ‘최후의 전술’이라는 제목의 글을 공개해 브랜드를 떠나는 이유와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그는 글 안에서 “1998년 시작한 소프넷은 올해로 24년. 시대에 편승한 패션이 아니라 브랜드에 정말로 필요한 것만을 제안해 왔다. ‘심플’이란 콘셉트를 관철시키는 것. 그것에만 집중했다.”라며 자신이 브랜드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던 철학을 밝혔다. 뒤이어 그는 “그리고 2022년, 최후의 전술. 키요나가 히로후미, 소프넷을 퇴진.”이라는 내용으로 퇴임 의사를 밝혔다.
그는 후배들이 브랜드를 더욱 진화시켜줄 것이라는 믿음을 표하기도 했으며, 그는 앞으로 패션의 중심에서, 자신에게 가장 편안한 장소인 소프넷이라는 브랜드에서 물러나, 자유롭게 사고할 수 있는 곳에서 패션을 다시 바라볼 것이라고 추후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앞으로 6월까지 반년 동안은 소프넷에서 키요나가 히로후미의 디자인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