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감자 대란으로 '포카칩' 생산이 중단될 뻔했다?
다행히 지금은 괜찮다고.
국내 주요 감자칩 제품의 생산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세계 최대 감자 산지인 미국 아이다호주와 워싱턴주에서 감자 생산량이 급감하며 미국산 감자 수급에 어려움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기후 변화로 인해 작황이 나빠진 데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수확철 인력 고용 문제와 물류 문제까지 겹친 탓이다.
국내 주요 제과업체들은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는 국내산 감자를,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는 수입산 감자를 사용한다. 하지만 미국에서 감자 생산량이 줄자 현지 기업들이 물량 확보를 서두르면서 국내 기업들이 수입량을 확보하기 어려워진 것이다. <조선 비즈> 보도에 따르면, 오리온은 지난달 중순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 ‘포카칩’ 발주 중단을 요청했다. 같은 시기 농심, 크라운해태 등 감자칩을 생산하는 다른 기업들도 감자 수급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리온은 12월 중순 미국산 감자 수급 문제로 생산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2월까지 미국산 감자 수량을 확보했으며, 2월 이후 호주산 감자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에 따라 현재 생산은 문제없이 진행 중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