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의 작품 '다다익선'이 4년 만에 작동된다

모니터 1천3대를 쌓아 올린 대작.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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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아트의 선구자 백남준의 작품 중 가장 큰 규모인 <다다익선>이 4년 만에 재가동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0일 <다다익선>의 기본적인 보존, 복원 과정을 마치고 6개월간 시험 운전을 한다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재가동 목표 시점은 2022년 하반기이며, 그 전까지 시험 운전을 통해 수명을 유지하기 위한 운영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미술관은 작품 원형을 최대한 유지하되 필요한 경우 일부 대체 가능한 디스플레이 기술을 도입하는 방향으로 복원 작업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미술관은 전체 브라운관 모니터, 전원부 등에 대한 진단을 거쳐 중고품을 구해 수리, 교체했으며 사용이 어려운 모니터는 외형을 유지하되 LCD로 교체했다. 이 밖에도 냉각시설 등의 보존환경을 개선하고, 작품에 사용된 영상도 디지털로 변환하여 영구 보존을 도모했다고 밝혔다.

<다다익선>은 1988년 백남준이 ‘서울 올림픽’ 개최를 기념해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의 건축 특성에 맞춰 6~25인치 크기의 CRT 모니터 1천3대를 18.5m 높이로 쌓아 올린 작품이다. 모니터에는 한국 전통문화, 동서양 건축물 등의 이미지가 빠르게 전환된다. 작품은 모니터 전면 교체 등, 지난 30년간 수리되어왔으나, 2018년 보존 및 복원을 위해 가동이 중단됐다. 시험 운전은 1~3월 평일을 시작으로 6개월간 총 세 차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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