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심장을 사람에게 이식하는 수술이 최초로 성공했다
인간 심장 기능을 대신하고 있다.
사람에게 돼지 심장을 이식하는 수술이 처음으로 성공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미국 매릴랜드대 의료센터는 지난 10일, 말기 심장병 환자인 57세 남성 데이비드 베넷에게 돼지 심장을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동물 장기 이식 시에는 즉각적인 거부 반응이 일어나는 것이 문제인데, 이번에는 유전자 조작을 통해 이러한 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세포 내 당을 제거한 돼지 심장을 사용했다. 연구진은 수술이 8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수술 후 3일이 지나서도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고 발표했다. 환자는 당시 인체 장기를 이식받지 못해 다른 선택지가 없는 상황이었으며, 수술에 직접 동의했다.
수술을 집도한 바틀리 그리피스 박사와 연구진은 “유전자를 변형한 동물의 심장이 급성 거부 반응 없이 사람 심장처럼 기능을 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입증했다”고 이야기하며 “이식용 장기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 걸음 가까이 간 획기적인 수술”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