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림 & 반스의 모회사 VF 코퍼레이션, 백신 미접종 직원 해고한다
나이키에 이어서.

최근 나이키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직원들에 대해 해고 조치를 취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슈프림과 반스, 노스페이스, 팀버랜드 등의 브랜드를 산하에 둔 VF 코퍼레이션 또한 백신 미접종 직원들을 해고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021년 10월 VF 코퍼레이션은 내부 이메일을 통해 2022년 1월 1일까지 모든 미국 내 사무 직원들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백신을 맞지 않은 직원들은 2022년 1월 31일까지 미접종에 대한 사유 인정을 받지 못하면 별도 퇴직 처리 없이 해고된다. 지난달에는 캘리포니아 코스타메사에 위치한 반스 본사에서 약 30 명의 직원들이 이러한 조치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VF 코퍼레이션은 의료적 이유나 종교적 신념 및 법적으로 인정되는 사유가 있을 경우 미접종에 대한 예외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1월 1일까지 미접종 사유에 대한 인정을 받지 못하는 VF 코퍼레이션은 직원은 일단 재택 근무를 하면서 관리자와 상담을 진행하게 되고, 1월 31일까지 사유를 인정받지 못하면 별도 퇴직 관련 보상 없이 해고된다. 이번 조치는 VF 코퍼레이션 미국 내 사무 직원들에게만 적용되지만, 앞으로 더 넓은 범위에 적용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