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폴 고티에를 재해석한 와이프로젝트 2022 FW 런웨이
상징적인 인물 프린팅을 중심으로.
글랜 마틴스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역임 중인 와이프로젝트의 2022 가을, 겨울 컬렉션 런웨이가 진행됐다. 컬렉션은 과거 글랜 마틴스가 인터뷰에서 여러 차례 밝힌 것처럼 남성과 여성의 관계가 모호한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컬렉션 중심에는 트롱프뢰유 기법으로 인체를 그려낸 여러 아이템이 자리 잡고 있다. 이는 장 폴 고티에가 지난 몇 년간 선보여온 것과 매우 유사하다. 이에 관하여 글랜 마틴스는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장 폴 고티에의 상징적인 프린트 중 하나를 가져와 와이프로젝트의 방식으로 해석했다”라며 “남성용과 여성용 프린팅이 있으며 서로 레이어링 되어 있다”라고 설명했다.
트롱프뢰유가 활용된 아이템 주변에는 다양한 소재를 비정형적으로 디자인한 여러 아이템이 둘러싸고 있다. 내부 소재와 외부의 끝부분이 동일한 소재로 제작된 오버사이즈 코트, 라운드 숄더 푸퍼 재킷, 퍼 재킷 및 코트 등은 모두 오버사이즈 실루엣으로 제작되었으며, 이 외의 대부분 아이템 또한 끝부분이 비대칭적으로 마감됐다. 다양한 컬러팔레트와 와이프로젝트의 컬렉션에서 빼놓을 수 없는 벨트 종류와 올해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여러 데님 아이템 또한 주목할 만하다.
와이프로젝트의 2022 가을, 겨울 컬렉션 런웨이는 상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