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페이 한국 서비스에 '교통카드' 기능 지원된다?

이달 초 현대카드의 약관 내용이 공개되면서 ‘애플 페이’의 한국 상륙이 기정 사실화된 가운데, 애플 페이의 핵심적인 기능 중 하나인 ‘교통카드 연동’ 서비스가 국내에서 가능해질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애플 페이는 한국에서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는 비접촉 간편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와 여러 면에서 비교되고 있는데, 특히 NFC 결제 방식만을 지원한다는 점 그리고 교통카드 연동 여부가 국가에 따라 다르다는 점은 애플 페이의 약점으로 지적됐다. 한국의 경우 NFC 단말기 보급률이 10% 미만에 불과하고, 교통카드 사용자 비율이 아주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약점 중 일부가 보완될 것이라는 루머가 나왔다. 최근 인터넷상에 애플 페이 적용을 위한 EMV 인증 업체에 교통카드 및 교통·유통 결제시스템 업체인 ‘티머니’와 최근 토스가 론칭한 결제 단말기 업체 ‘토스 플레이스’가 포함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이에 따라 티머니 단말기와 토스 단말기가 설치된 편의점 등 업체에서 애플 페이 결제가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교통카드 지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언급되는 중.

해당 내용이 사실이라면 국내에서도 애플 페이의 교통카드 서비스 연동이 지원되고, 보다 확장된 NFC 단말기 보급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가능하다. 아직까지 애플 및 현대카드, 티머니, 토스 등 관련 기관의 공식적인 서비스 관련 입장은 발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