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가, 칸예 웨스트와의 결별 공식 발표
‘완전한 손절’.
발렌시아가가 칸예 웨스트와의 관계를 완전히 정리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WWD> 보도에 따르면, 발렌시아가를 산하에 둔 케어링 그룹 측은 <WWD>에 “발렌시아가는 더 이상 칸예 웨스트와 어떠한 관계도 없을 뿐 아니라 해당 아티스트와 관련된 어떠한 향후 프로젝트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브랜드의 결정은 최근 칸예 웨스트가 패션업계와 소셜 미디어에서 연달아 일으키고 있는 갖가지 논란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 그는 이지 시즌 9 쇼에서 ‘화이트 라이브스 매터’ 티셔츠를 공개하며 다수의 미디어와 업계 인사들의 비판을 받았고, 소셜 미디어에서 이에 대응하다 반유대주의적인 발언을 하면서 또 다른 논란을 낳기도 했다. 지금은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주요 SNS 서비스가 그의 계정 사용을 정지시킨 상태.
발렌시아가는 해당 사건이 있기 전까지 칸예 웨스트의 앨범 <DONDA> 굿즈를 만들거나, ’이지 갭 엔지니어드 바이 발렌시아가’ 레이블을 전개하는 등 밀접한 협업을 해왔고, 최근 파리 패션위크에서는 발렌시아가의 2023 여름 컬렉션 쇼 ‘더 머드 쇼‘ 중 칸예 웨스트가 직접 런웨이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