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빕의 제자’ 이슬람 마카체프, UFC 라이트급 최정상 오르다
‘주짓수 달인’ 찰스 올리베이라를 서브미션으로 꺾었다.

또 한 명의 다게스탄 출신 UFC 챔피언이 탄생했다. 23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에티하드 아레나에서는 ‘UFC 280’이 개최됐다. 이날 메인이벤트 경기를 위해 이슬람 마카체프는 전 라이트급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를 상대로 옥타곤에 올랐다. 지난 2021년 마이클 챈들러를 꺾고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를 거머쥔 찰스 올리베이라는 UFC 역사상 최다 서브미션 승리를 기록할 만큼 탁월한 서브미션 능력을 자랑하는 선수다.
하지만 경기는 마카체프의 서브미션 승리로 끝났다. 2라운드 마카체프는 오른손 펀치를 맞고 쓰러진 올리베이라를 쫓아가 암트라이앵글 초크로 경기를 종료시켰다. 경기 직후에는 전 UFC 라이트급 무패 챔피언이자, 마카체프의 스승이자 동료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옥타곤에 올라와 챔피언을 축하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새로운 라이트급 챔피언 자리에 오른 마카체프는 두체급 석권에 도전하는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맞붙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