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가 '1200억' 빈센트 반 고흐 작품에 토마토 수프를 끼얹었다
이후 접착제로 자신들의 손을 벽에 붙이기도 했다.
환경단체 저스트 스톱 오일의 활동가들이 1200억 원으로 추정되는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에 토마토수프를 끼얹었다. 14일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영국 런던 내셔널 갤러리에 전시된 반 고흐의 작품 ‘해바라기’에 하인즈 토마토 수프 캔을 뿌린 뒤 자신들의 손을 접착제로 미술관 벽에 붙였다고 한다. 이들은 “예술이 생명, 식량, 정의보다 더 소중합니까? 그림을 지키는 것이 더 걱정입니까, 지구와 사람들을 보호하는 것이 더 걱정입니까”라고 외쳤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벽에서 떼어내었으며, 시위자 둘은 재물손과와 불법 침입 혐의로 체포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작품은 유리 액자에 끼워져 있어 실제 토마토 수프로 인해 오염되진 않았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