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통 10시간 사태 빚은 카카오, 복구 후 밝힌 첫 보상안은?
핵심은 카카오톡이 무료 서비스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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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10시간 먹통 사태로 화제를 모았던 카카오가 보상안을 발표했다. 카카오는 15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SK C&C 데이터센터 지하 전기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약 하루 동안 각종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태를 빚었다. 카카오톡 서비스 장애가 이토록 길어진 것은 2010년 서비스 출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는 서비스 복구 이후 불편을 겪은 이용자들을 위한 보상안을 발표했다. 15일 카카오가 운영 중인 멜론은 이번 먹통 사태에 사과하며 이용권 사용 기간을 3일 연장한다고 밝혔다. 정기 결제 이용권 사용자의 경우 결제일을 기존 일자에서 3일 미루는 방식으로 적용한다. 카카오웹툰 역시 대여한 웹툰 회차 열람 기한을 72시간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호출 앱 카카오 T를 사 용중인 기사들을 위한 보상안을 추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참고로 카카오톡은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고 있지만, 무료 서비스로 운영되기 때문에 보상 근거가 없다. 때문에 이번 먹통 사태로 인한 보상은 카카오의 일부 유료 서비스에만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