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먹통 사태, 유료 서비스 보상금 예상액은 얼마?
무료 서비스 보상은 별도.

카카오가 국회 감사에서 데이터센터 화재와 관련한 비용 지출 내용과 서비스 ‘먹통 사태’로 인한 사용자 보상안을 밝혔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10월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종합감사에서 SK 주식회사 C&C 판교 데이터센터 임대료로 올해 2백억 원 정도를 지불했다고 밝혔다. 카카오 측은 또한 2백억 원은 데이터센터 한 곳에 지급하는 공간 임대 비용이며, 매년 수천억 원 규모의 서비스 유지·보수 비용을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훨씬 더 강도 높게 인프라에 투자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피해 보상안에 대해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은 “현재까지 카카오 서비스 장애 피해 사례를 접수한 결과, 4만 5천 건이 신청됐다”고 밝히며, 현재 간접 피해가 많아 피해 규모를 산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홍은택 대표는 무료 서비스 가입자 약 4천5백만 명 중 보상 대상을 어떻게 산정할지에 대해 “지난주 수요일(19일)부터 접수를 시작해 다음 주 화요일(11월 1일)까지 피해 사례를 접수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홍은택 대표는 또한 이번 먹통 사태 후속 조처로 카카오 서비스 이용 기한 연장과 이용액 환불 등 유료 서비스 보상 금액에 대해 약 4백억 원 규모로 예상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