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변북로’, 지하로 들어가고 도로에는 공원녹지 들어선다
교통체증 문제도 함께 해결할 예정.

서울시가 강변북로와 경부간선도로의 지화화를 진행한다. 27일 서울시는 “한강변을 따라 형성된 강변북로와 도심 중앙을 관통하는 경부간선도로의 지화화를 본격 추진한다”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기존 도로의 지화화를 통해 확보한 상부공간을 여가 및 문화 공간, 공원 녹지, 지역 필요시설 등으로 새롭게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가양대교부터 영동대교까지 이어지는 강변북로는 이번 지화화를 통해 도로용량을 확대, 교통체증 문제를 함께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상부는 한강과 연결시켜 수변공간으로 거듭난다. 양재IC에서 한남 IC 사이 배치된 경부간선도로 역시 극심한 정체를 겪는 구간으로, 기존 왕복 8차선 도로는 왕복 12차로 지하도로로 변경될 계획이다.
강변북로와 경부간선도로 지화화는 2024년 이후 투자심사 결과에 따라 설계 및 공사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