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스티브 잡스가 사용했던 컴퓨터 ‘매킨토시 SE’가 경매에 올랐다
예상 낙찰가는 무려 2억8천만 원.
애플 창립자, 스티브 잡스가 살아생전 사용했던 컴퓨터 경매에 올라 화제다. 경매 업체 본햄스가 공개한 컴퓨터는 바로 애플의 ‘매킨토시 SE’다.
1987년 스티브 잡스가 사용했던 매킨토시 SE에는 그의 주간 작업, 여행 계획, 현재는 영국 국왕이 된 찰스 3세와의 미팅을 놓친 기록 등이 남아있다. 인터메일 시스템의 등록명은 ‘리사’로, 마이크로소프트 워드는 1992년 ‘리사 / 라이브’라는 이름으로 등록됐다. 이는 잡스의 딸 리사의 이름인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에 따르면 잡스는 1994년 마케팅 프로젝트를 위해 해당 컴퓨터를 마지막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킨토시 SE에는 20MB 하드 드라이브, 키보드, 마우스, 추가 백업 하드 드라이브로 제작됐다. 본햄스는 잡스의 매킨토시 SE 시작 입찰가를 20만 달러, 한화 약 2억8천7백만 원으로 정했다. 해당 경매는 10월 25일 마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