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마지막 지브리 영화, 완성 임박했다
문제는 1분짜리 장면 만드는 데 한 달이 걸린다는 사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감독 중 한 명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신작 관련 소식이다. 27일 <필름 스테이지>는 미야자키 하야오가 스튜디오 지브리와 선보이는 마지막 작품,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제작이 완성에 임박했다고 전했다. 단, 해당 작품의 개봉일까지는 아직 시간이 꽤나 걸릴 것으로 보인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대표이사 스즈키 토시오는 “우리는 여전히 모든 것을 손으로 그리고 있지만, 더 많은 프레임을 그리기 때문에 영화를 완성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라고 전했다. 그는 “1998년작 <이웃집 토토로>를 만들 당시에는 애니메이터가 8명뿐이었고 만드는 데 8개월이 걸렸다. 현재 작업 중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에는 애니메이터가 60명 투입됐는데, 한 달에 1분의 애니메이션을 만든다”라고 덧붙였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마지막 작품이 될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는 1937년 요시노 겐자부로가 발표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삼았다. 원작 소설은 감독이 어린 시절부터 가장 좋아하는 소설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