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 프로듀서가 밝힌 '작품을 히트시키는 방법'은?
수십년 동안 성공을 거둔 지브리 명작들.

수많은 명작들을 탄생시킨 ‘애니메이션 명가’ 스튜디오 지브리의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스즈키 토시오가 최근 <포브스> 인터뷰를 통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함께 성공적인 작품들을 만들어온 비결에 대해 털어놓았다.
도쿠마 쇼텐이라는 출판사에 입사해 잡지 <주간 아사히 예능>의 기자로 일했던 그는 애니메이션 잡지 <아니메쥬>에서 일하게 되면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을 만나게 됐다. <아니메쥬>에서 일하면서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이웃집 토토로>, <반딧불의 묘> 등의 제작을 도왔고, 이후 스튜디오 지브리에 합류해 <붉은 돼지>, <모노노케 히메> 등을 프로듀스해 성공시키는 등 스튜디오의 역사를 함께했다.
오랜 기간 지브리 작품들을 성공시킨 프로듀서로서 ‘작품을 히트시키는 비결’에 대해 묻자 그는 “사실 심플하다. 기괴한 짓을 하거나 이상한 기획을 하거나 하는 것이 아니다. 제대로 작품을 이해하고, 그 내용을 보고자 하는 사람에게 잘 전달한다. 그것뿐이다. 건방지게 들릴 수 있지만, 다들 그걸 잘 하고 있는 건가 싶다.”라고 답했다. 또한 그는 “지브리에 성공의 비결이 있다고 하면 내용이 제대로 전달된다는 점이다. 이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또 하나는 역시 작품이 재밌다는 점이다. 그렇게 되면 많은 스태프들이 다들 힘을 발휘한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