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년 된 고대 로마 흉상이 관광객에 의해 박살났다
복원에 필요한 금액은 얼마?

이집트계 미국인 65세 관광객이 지난 수요일 이탈리아 바티칸 박물관에서 2천 년 된 고대 로마 흉상 여러 개를 넘어뜨린 혐의로 체포됐다. 이탈리아 통신사 <애드크로노스>에 따르면 유물은 부분적으로 손상되었으며 복원에 1만 5천 유로, 한화 약 2천만 원과 300~350 시간의 작업이 필요하다.
사건은 비슷한 동상이 복도를 따라 여러 개 늘어서 있는 키아라몬티 박물관에서 발생했다. 조각품은 콘스탄틴 가문의 왕자로 여겨지는 청년의 흉상과 함께 아우구스탄 후기 공화정 시대의 정체불명의 인물 중 하나로 구성돼 있다. 현재 작품은 복원이 진행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원래의 모습과는 다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Man topples two ancient Roman busts in the Vatican Museums 🤬https://t.co/4DJfjhA0dU pic.twitter.com/Ge0roZQWkp
— Gareth Harney (@OptimoPrincipi) October 5,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