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패션위크에서 공개된 칸예 웨스트의 '이지 시즌 9' 컬렉션
논란의 ‘교황 티셔츠’ 정체는?











칸예 웨스트의 ‘이지 시즌 9’이 파리 패션위크 런웨이를 통해 공개됐다. 이제까지의 이지 시즌 쇼케이스들과 마찬가지로 이번 쇼는 전통적인 런웨이 구성에 퍼포먼스 요소를 더한 복합적인 이벤트로 꾸며졌다.
오직 50명의 초청객만이 참석한 쇼는 이지 의류를 착용한 아동 합창단의 노래로 문을 열었다. 그리고 합창이 이어지는 가운데 모델들이 걸어 나와 그 주변을 서서히 둘러싸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컬렉션 디자인은 칸예 웨스트와 셰인 올리버가 함께 담당했고, 나오미 캠벨, 매튜 윌리엄스, 미셸 라미 등이 모델로 참여했다. 칸예 웨스트는 쇼 말미에 제임스 블레이크와 함께한 신곡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지 시즌 9의 의류들은 과거 이지 시즌 및 이지 갭 컬렉션들과 마찬가지로 배기한 실루엣을 지니고 있다. 가슴까지 내려오는 푸퍼 재킷이나 주름이 더해진 크루넥 스웨트셔츠 등이 눈에 띈다. 특히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그래픽을 전면에 배치하고, 후면에 “White Lives Matter”라는 레터링을 집어넣은 티셔츠는 논란과 화제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도 봄버 재킷, 슬림컷 드레스, 3D 프린트 부츠, 팬츠, 쇼츠, 오버사이즈 슬리브 디자인이 돋보이는 판초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칸예 웨스트의 이지 시즌 9 아이템들은 기사 상단에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