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 "2030년 안에 사람이 달에서 살 수 있을 것"
달이 우주 탐사의 전초기지가 된다?

미국 항공우주국(이하 나사)의 달 탐험 프로그램을 이끄는 하워드 후가 2030년 안에 사람이 달에서 장기 체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일 영국 <BBC> 방송에 출연해 위와 같이 말했다.
하워드 후는 인류를 달에 보내기 위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첫 로켓이 지난 16일 성공적으로 진행된 것을 언급하며 “우리는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을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이 이동 수단(‘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은 사람을 실어 나르고, 우리를 다시 달에 착륙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서 그는 아르테미스 I 로켓의 안정성이 검증되면 “2020년대에 사람들이 달에 살 수 있게 하는 것이 다음 계획”이라고도 언급했다.
하워드 후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달에 체류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달의 남극에 물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다른 행성으로 탐사활동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연료가 필요한데, 물이 사용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관해 하워드 후는 “지구 궤도 너머에 물이 있는 것을 조금이라도 알고 나서 화성으로 향해 큰 걸음을 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