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일론 머스크 인수 이후 상위 광고주 50% 떠났다
일론 머스크: “트위터 매출이 많이 떨어졌다.”
일론 머스크의 인수 이후 절반에 가까운 광고주가 트위터를 떠났다는 보고서가 발간됐다. 비영리 감시 단체 <미디어 매터 포 아메리카>는 지난 화요일, 일론 머스크가 10월 말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로 상위 광고주의 절반이 플랫폼을 떠났다고 보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이후 20억 달러, 한화 약 2조6천7백60여억 원을 지출한 상위 100개 광고주 중 50개가 최근 몇 주 동안 성명을 발표하거나 조용히 광고를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쉐보레, 치폴레, 포드, 지프 등이 포함됐다.
물론, 모든 회사가 일론 머스크의 행보에 반대하여 광고를 중단한 것은 아니다. 켈로그는 11월 초에 대변인을 통해 “새로운 방향을 모니터링하고 마케팅 지출을 평가하기 위해 광고를 일시 중단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일론 머스크 또한 “최근 몇 주 동안 주요 트위터 광고주들이 떠나면서 기업의 매출이 크게 떨어졌다”라고 밝혔다.
이에 일론 머스크는 일부 정책 변화를 통해 트위터 매출 증가를 꾀하고 있다. <CNN> 등 다수 해외 언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최근 트위터 유형에 따라 다른 컬러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인증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12월 2일 출시될 예정. 사용료는 월 8 달러, 한화 약 1만 원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