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조스, 163조 원 기부한다
거의 전 재산이다.

세계적인 거부 중 한 명인 제프 베조스가 자신의 재산 대부분에 해당하는 1천2백40억 달러, 한화 약 1백63조2천억 원을 기부할 계획을 밝혔다. 그는 <CNN> 인터뷰에서 본인의 자산 대부분을 기후 변화 대응 및 사회 정치적 통합을 위한 기금에 기부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제프 베조스는 파트너인 로렌 산체스와 함께 자택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이와 같은 계획을 전했다. 그는 기부처나 기부 방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평생에 걸쳐 기부를 지속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번 인터뷰는 이들 커플의 첫 공식 인터뷰이자, 제프 베조스가 거액의 기부 계획을 밝힌 첫 인터뷰였다.
제프 베조스는 지난 10년 동안 이미 1백억 달러, 한화 약 13조 원을 ‘베조스 어스 펀드’에 기부해 왔다. 해당 기부처는 로렌 산체스가 공동 의장을 맡고 있는 기구로, 시멘트와 금속의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탄소 발생을 더 잘 측정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규제 당국에 기후 관련 위험을 고려하도록 촉구하는 활동을 하는 기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