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트 코베인이 무대에서 부순 기타가 6억4천만 원에 팔렸다
공연 때마다 하나씩 부수던 시절.
너바나의 커트 코베인이 부숴버린 1973 펜더 머스탱 기타가 줄리앙 옥션에서 48만6천4백 달러, 한화 약 6억4천3백26만 원에 팔렸다.
해당 기타는 커트 코베인이 직접 소유하고 또 스테이지에서 연주했던 것으로, 그의 사인도 새겨져 있다. “Yo Sluggo / Thank for the trade/ If its illegal to Rock and Roll, then throw my ass in jail/ Nirvana”라는 글자가 낙서처럼 쓰여 있고, 픽가드의 오른쪽 윗부분에 두 송이의 꽃이 그려진 것도 눈에 띈다.
너바나는 1989년 데뷔 앨범 <Bleach>를 내면서 시작한 첫 미국 투어에서부터 공연 때마다 기타를 하나씩 부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커트 코베인은 해당 펜더 머스탱을 해당 투어 중 시카고에서 열린 7월 8일 공연 그리고 윌킨스버그에서 열린 7월 9일 공연에서 사용했고, 둘째 날 ‘Blew’ 공연 도중 무대 위에서 파괴했다. 이후 커트 코베인은 해당 기타를 슬러고 콜리의 부서진 깁슨 SG와 교환했고, 그 기타를 수리해서 다시 부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