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이후 회원 7만 명 증가한 SNS는?
500자까지 쓸 수 있다.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가 발표된 이후 대체 서비스로 떠오른 ‘마스토돈’의 이용자가 7만 명가량 증가했다. 마스토돈은 1백40 자의 글자수 제한이 있는 트위터의 세 배가 넘는 5백 자까지 게시글을 작성할 수 있는 SNS로, 일일 활동 이용자 수 4억5천만 명의 트위터에 비해 약 53만 명 정도에 불과한 아주 작은 서비스다.
마스토돈은 2016년부터 시작한 탈중앙화 소셜 미디어 프로젝트로, 특정 기업의 중앙서버 대신 ‘인스턴스’로 불리는 여러 서버가 모여 커뮤니티를 구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누구나 서버만 있으면 인스턴스를 개설할 수 있으며, 이용자는 마스토돈 자체에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 또는 조직이 운영하는 서버에 가입하는 형태로 서비스를 이용한다. 물론 다른 서버의 이용자를 팔로우할 수도 있고, 서버를 변경하거나 독자적인 서버를 만들 수도 있다. 물론 서버 운영자의 결정에 따라 이용이 제한될 수도 있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콘텐츠 규정 완화 및 유료 서비스 도입 등 다양한 변화를 예고했다. 이에 일부 기업과 유명인들이 트위터 내 광고를 중단하거나 계정 운영 중단을 발표했다. 테슬라 경쟁사인 제너럴 모터스를 시작으로 화이자, 아우디 등이 광고를 중단했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이후 대규모 정리 해고를 진행하고 근무 시간을 급격히 연장시키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