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가 NBA 슈퍼스타 카이리 어빙과의 계약을 해지한 이유는?
카이리 8의 출시도 즉각 중단.
나이키가 NBA 구단 브루클린 네츠 소속 선수 카이리 어빙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나이키는 성명을 내어 “우리는 혐오 발언이나 그 어떤 반유대주의에 대해 반대한다”라며 “카이리 어빙과의 후원 관계를 보류하고 이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로 ‘카이리 8’ 출시를 중단한다”라고 발표했다.
카이리 어빙은 최근 SNS에 반유대주의 내용이 담긴 영화와 책을 소개하는 링크를 공유했다. 이후 그는 게시물을 삭제하고 “누군가를 헐뜯을 목적은 없었다”라며 “혐오 근절 단체에 50만 달러, 한화 약 7억4백45만 원을 기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소속팀 브루클린 네츠는 “카이리 어빙은 반유대주의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라며 “그의 행동이 야기한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로잡을 때까지 급여 지급 중지, 최소 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카이리 어빙은 구단 징계 이후 SNS를 통해 장문의 사과문을 남겼다.
나이키와 브루클린 네츠의 파트너십은 2014년 시작됐으나 최근 나이키가 계약 연장을 보류할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해당 전망에 따르면 나이키와 카이리 어빙의 계약은 2023년까지로 예정되어 있었다. 관련 내용과 카이리 어빙의 사과문은 하단에서 볼 수 있다.
Breaking: Nike suspends Kyrie relationship. Postpones launch of Kyrie 8. (Kyrie is in the top 5 best sellers for Nike, but nowhere near Jordan, Lebron etc) pic.twitter.com/ssrmkGnoBA
— Sara Eisen (@SaraEisen) November 5, 2022
Kyrie Irving is asked if he has any anti-Semitic beliefs: pic.twitter.com/hHI8FFqMbs
— Nets Videos (@SNYNets) November 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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