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찾은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 서울에 하루 머무는 동안 쓴 비용은?

스위트룸에는 방탄 유리를 둘렀고, 식기 1억 원치를 새로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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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갑부로 알려진 사우디아라비아 빌 살만 왕세자가 한국에 다녀갔다. 빌 살만 왕세자는 지난 17일 새벽 국내 입국해 같은 날 저녁 8시 30분 출국했는데, 20시간 가까이 한국에 머무는 동안 서울 중구의 롯데호텔에 체류했다.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는 하루 식사용 식기 구매에만 1억 원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충실한 이슬람교 신도들은 종교적으로 금지한 음식을 만드는 데 사용한 조리기구나 음식을 담았던 식기를 사용하는 것조차 피하는데, 이러한 이유로 빈 살만 왕세자는 한국에서의 식사를 위해 새로운 식기를 구입한 것이다. 음식 역시 10명의 사우디아라비아 요리사들이 호텔 내 조리시설을 빌려 할랄식으로 조리했다.

그는 하루 숙박료 2천만 원 상당의 롯데호텔 32층 로얄 스위트룸을 사용했는데, 이곳 창문에는 방찬유리가 설치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 기업 국내 기업 총수들을 만난 30층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에도 마찬가지로 방탄유리를 둘렀다. 참고로 총수 간담회 현장에 배치된 가구들은 사우디아라비에서 직접 공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 살만 왕세자는 자신이 묵은 로얄 스위트룸에 놓인 기존 침대를 평소 자신이 사용하던 침대로 교체했으며, TV 역시 사우디에서 가져온 것을 사용했다. 객실 내 역시 타인이 사용한 것이 아닌 국내에서 임대한 새 운동기구로 교체했다. 단, 바쁜 일정 상 운동기구를 실제 사용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예상된다.

<뉴시스>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하며, 이번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 준비에 참여한 선발대 및 수행원들은 일주일간 롯데호텔에서 총 3천3백여 실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체 객실의 약 절반을 일주일간 사용한 것으로 해당 비용으로만 16억5천만 원에서 19억8천만 원이 든 것으로 분석된다. 참고로 빈 살만 왕세자의 추정 자산은 2조 달러, 한화 약 2천6백80조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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