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엔틴 타란티노, “마블 영화 출연자들은 영화배우가 아니다”
MCU 영화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라고.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이하 MCU)에 출연한 배우들은 영화배우가 아니라고 일갈했다. 쿠엔틴 타란티노는 최근 팟캐스트에 출연해 “마블 캐릭터를 연기해 유명해진 배우들은 영화배우가 아니다”라며 “캡틴 아메리카가 주인공이고, 토르가 스타다”라고 밝혔다.
한편 쿠엔틴 타란티노는 MCU 영화가 싫은 것이 아니라, 그 영화들이 할리우드가 최근 만들고 싶은 유일한 작품이기 때문에 싫어한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어릴 적 마블 코믹스를 미친 듯이 수집하곤 했다. 내가 20대였을 때 이런 영화들이 나왔다면 행복하고 좋아할 것 같은 측면이 있다”라며 “다만, 나는 거의 60살에 가깝고, 그들처럼 흥분하지 않는다. 다른 종류의 영화가 충분한 가운데 마블 영화가 함께 나오기를 바란다. “라고 언급했다. 이는 최근 영화계가 히어로 영화 위주로 구성되는 것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그는 “최근 영화계에는 (MCU를 제외한) 다른 작품을 위한 공간이 별로 없다. 그게 내가 생각하는 문제다”라며 할리우드가 “마블화 됐다”라고 덧붙였다. 전체 내용은 이곳에서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