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엔틴 타란티노, "현 시대는 영화 역사상 최악 수준"
감독이 생각하는 본인의 최고 작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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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엔틴 타란티노가 최근 하워드 스턴의 <시리우스XM> 라디오 쇼에 출연해 본인의 작품들에 대한 생각 그리고 현재의 영화 시장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쿠엔틴 타란티노는 대화 중 “사람들은 나에게 수년 동안 (본인의 작품 중 최고의 작품이 무엇인지) 질문을 하곤 한다. 그러면 나는 ‘모두 내 자식 같은 영화죠.’라고 답하곤 했다. 하지만 사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가 내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한다.”라며 자신의 최고 작품을 꼽았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1960년대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브래드 피트, 마고 로비 등이 출연한다.
<NME>에 따르면, 쿠엔틴 타란티노는 <더 비디오 아카이브 팟캐스트>에서 현 시대 영화와 1950년대 그리고 1980년대를 비교하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그는 ”실제로 영화관에 가서 관람하는 걸로 치면 1980년대가 내가 살면서 가장 많은 영화를 봤던 시기였겠지만, 나는 1950년대와 함께 1980년대가 할리우드 영화 사상 최악의 시대라고 생각한다. 그와 비교할 만한 최악의 시대는 현 시대 정도다. 그에 견줄 만한 최악의 시대는 지금밖에 없다!”라며 현 영화 시장을 비판했다.
한편 쿠엔틴 타란티노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절대 마블 히어로 영화를 감독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