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게리온'이 실사 연극으로 제작된다
주제가 라이브 공연, 테마 호텔 운영까지.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이 실사 연극 작품으로 제작된다. 도큐 레크리에이션은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4월 도쿄 신주쿠에 문을 여는 ‘도큐 가부키초 타워’가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과 다각도의 협업을 펼친다고 발표했다. 그 중 하나로 타워 내에 오픈하는 극장 ‘시어터 밀라노좌’의 개장 기념 공연 <무대 에반게리온 비욘드>(가제)를 선보인다.
해당 타워는 과거 ‘에반게리온의 성지’라고 불리던 ‘신주쿠 밀라노좌’가 있었던 신주쿠 도큐 밀라노의 부지를 재개발하여 세운 높이 약 225미터, 지상 48층, 지하 5층, 옥탑 1층의 초고층 복합 시설이다. 타워 내에는 신주쿠 밀라노좌의 이름을 계승한 약 9백석 규모의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시어터 ‘시어터 밀라노좌’를 비롯해 라이브하우스 ‘젭 신주쿠’, 멀티플렉스 영화관 ‘109 시네마즈프리미엄 신주쿠’ 등이 입점해 있다. 상층부에는 ‘호텔 그루브 신주쿠’ 플로어가 있다.
타워 개업을 반년 앞둔 기자회견에서는 시설의 테마인 “좋아하는 것을 끝까지 즐기자”에 맞춘 첫 기획으로 ‘에반게리온 가부키초 임팩트’ 계획이 발표됐다. 그 중 핵심이 <무대 에반게리온 비욘드>의 상연. 작품의 기획, 연출, 안무는 벨기에 앤트워프 출신의 시디 라비 체카위가 담당한다.
이와 함께 ‘109 시네마즈프리미엄 신주쿠’에서는 <에반게리온> 관련 작품을 상영하는 행사가 개최되고, ‘호텔 그루브 신주쿠’에는 기간 한정으로 ‘라이프스타일 호텔 에바’가 오픈한다. 객실 1개층이 <에반게리온> 테마로 꾸며지고, 레스토랑에서는 오리지널 협업 메뉴와 음료 등이 판매된다. ‘젭 신주쿠’에서는 <에반게리온>의 주제가 ‘잔혹한 천사의 테제’를 부른 타카하시 요코의 스페셜 라이브가 열린다.
‘에반게리온 가부키초 임팩트’는 2023년 4월 28일부터 순차적으로 전개된다. 연극은 5월에 개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