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미들급 챔피언 아데산야, ‘천적’ 페레이라에게 TKO 패배
이번이 3번째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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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아데산야가 또 한 번 무너졌다. 13일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 열린 <UFC 281> 메인 이벤트 경기에는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와 알렉스 페레이라가 나섰다. 도전자 페레이라는 앞서 킥복싱 경기에서 아데산야를 상대로 2승을 거둔 바 있어, 이번 경기의 승패에는 더욱 많은 팬들의 주목이 모였다.
4라운드까지는 아데산야의 승리가 예상됐다. 1라운드 마지막 왼손 훅으로 페레이라를 KO 직전까지 몰고갔던 아데산야는 3라운드 테이크다운에 성공했으며, 4라운드 역시 날카로운 공격들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5라운드, 킥 체크를 당한 아데산야는 철장 근처에서 페레이라의 어퍼컷과 왼손 훅을 견디지 못하고 연타를 받아내야 했다. 결국 심판은 경기를 중단 시켰고 승리는 페레이라에게로 돌아갔다.
경기 직후 아데산야는 기자회견에서 “여전히 의식이 있었기 때문에 쓰러지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페레이라가 5라운드를 가져갔겠지만 난 챔피언 벨트를 지켰을 거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즉각적인 리매치를 요구했으며,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즉각적 리매치를 배제하지 않겠다. 아데산야는 망설이지 않고 이 경기를 받았다”라며 “챔피언으로서 아데산야와 그의 업적을 존중해야 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