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이지' 제조사가 직원의 2/3를 해고했다
이지 폼 러너를 생산하던 곳.

아디다스와 칸예 웨스트의 ‘이지’ 파트너십이 종료되면서 이지 스니커를 생산해오던 제조사 오카바시가 직원의 2/3를 해고했다는 소식이다. 보도에 따르면, 오카바시 측은 이지 계약 종료 이후 전체의 70%에 가까운 1백42명의 직원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오카바시는 지난 2020년 4월부터 아디다스와 계약을 맺고 이지 제품, 그 중에서도 이지 폼 러너 제품을 생산해 왔다. 하지만 최근 아디다스로부터 발주가 중단됐고, 직원들은 퇴직금 및 의료 보장 기간 연장을 받으며 해고됐다. 현재 오카바시는 지역 단체 및 제조사들과 함께 해고된 직원들의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오카바시는 향후 5년간 추가 2천만 달러를 투자하고, 3백40명의 직원을 채용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지만, 이번 계약 문제로 이 계획은 크게 바뀔 전망. 한편 오카바시는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성명을 통해 아디다스의 이지 계약 종료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