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동성 결혼을 허용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이제 미국 전역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시간 14일 동성 결혼을 허용하는 법안, ‘결혼존중법’에 정식 서명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남쪽 정원에서 열린 서명식에서 “미국인들이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할 권리를 갖도록 하는 중요한 조치”라며 “정부가 그들이 만드는 가족을 인정하고 존중하고, 수백만 명의 젊은이에게 희망과 자존감을 제공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법안은 동성 커플이 결혼할 수 있는 권리를 법으로 명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모든 주에서 동성 결혼을 합법화한다는 국가적 요건을 규정하는 대신 다른 주에서 받아들여진 동성혼을 계속 인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로 인해 동성혼이 합법인 주에서 결혼을 한 커플은 미국 전역에서 서로의 배우자로 인정받을 수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법안 서명 이후 “이 법안과 그 내용이 보호하는 동성 간의 사랑으로 모든 형태의 증오와 편견을 부숴버리게 될 것”이라며 “이 법이 모든 미국민 한 명 한 명에게 중요한 이유”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