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감독, "평론가 테러 멈춰달라" 부탁한 이유는?
“왜 이 영화를 사랑하게 되었는지 다시 생각해 보라.”

올해 극장가에서 입소문을 타며 화제를 모았던 A24의 히트작,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감독이 팬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8일 미국 엔터테인먼트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는 다니엘 콴 감독이 팬들에게 영화 평론가에 대한 공격을 멈춰달라 말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도 개봉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많은 관객 및 평론가들로부터 호평을 모았다. 국내에서는 이동진 평론가가 해당 작품에 별점 5점을 매겨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연말에 이르러 일부 평론가들이 ‘2022년 최고의 영화’ 목록에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올리지 않은 것을 두고 팬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키운 것이 발단이 됐다.
<뉴욕 타임스>의 영화 비평가 마노라 다지스, A. O. 스콧은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올해의 영화’ 상위 10위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이에 동의하지 못한 팬들은 SNS에서 분노를 표출하는 중인데, 제임스 콴 감독은 “올해는 영화계에 있어 놀라운 한 해였고 축하할 일이 너무 많은데 왜 분노에 시간을 낭비하나?”라며, “다음에 우리 영화를 두고 당신을 화나게 만드는 것을 보게 되면 한 발짝 물러서서 왜 이 영화를 사랑하게 되었는지 다시 생각해 보라”, “그 감정은 당신과 완전히 다른 경험을 한 비평가의 목록보다 당신에게 훨씬 더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The algorithm pushed this onto my timeline, and as one of the people who made the film, this aggression will not stand, man. 🧵🧵🧵 pic.twitter.com/VQBsZG2Kjr
— Daniel Kwan (@dunkwun) December 8,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