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가 모은 '욕설 데이터베이스'가 공개된다
무려 약 60만 건.

네이버와 카카오가 자체 구축한 욕설 및 비속어 통합 데이터베이스가 공개된다. 사단법인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이하 KISO)는 인터넷상 욕설·비속어 등을 노출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KSS’(KISO Safeguard System)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KSS’는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에서 욕설·비속어가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실시간으로 이를 판별하는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KISO는 이를 개발하기 위해 국내 대표 포털 사이트 네이버와 카카오로부터 제공받은 약 60만 건의 욕설 데이터베이스를 통합했다.
KISO는 이를 바탕으로 인터넷 서비스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기술적 보호 조치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최근 개발 완료했다. 인터페이스는 DB 분석을 통해 욕설 여부를 판단하며 DB에 포함되어 있을 경우 변형 욕설도 필터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KSS’는 2023년 상반기 정식 서비스 예정이며 이에 앞서 베타서비스를 진행한다. 사용을 원하는 기업은 KISO에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