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의 연말 특수 매출 급등이 기대되는 이유는?
경쟁자가 사라졌다.

아디다스가 지난 10월 칸예 웨스트 그리고 이지 레이블과 결별하면서 전체 수익의 10%에 달하는 5억 유로, 한화 약 7천억 원의 손실을 겪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쟁사인 나이키가 연말 특수를 맞아 이에 대한 반사 이익을 누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투자은행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 톰 니킥은 올해 홀리데이 시즌 나이키가 이지의 공백으로 인해 더 많은 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놨다. 톰 니킥은 지난 2021년 아디다스 이지가 총 65 건의 드롭을 진행했고, 그 중 10 건의 발매가 12월에 진행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이와 같은 사실이 아디다스가 얼마나 12월 판매량에 집중하고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나이키 및 조던 브랜드가 올해 12월 26 건의 주요 발매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지가 없는 스니커 시장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할 것으로 내다봤다.
나이키는 2022년 물류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한 매출 하락을 겪고 있기 때문에 12월 동안 이를 반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디다스는 최근 푸마 CEO였던 비에른 굴덴을 새로운 CEO로 맞이하며 2023년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