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SNKRS에서 ‘봇’을 어떻게 막아내는지 밝히다
인기 제품은 50%가 봇 응모?

최근 몇 년간 나이키를 비롯한 많은 스니커 브랜드가 한정판 제품에 ‘래플’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하지만 이른바 ‘봇’으로 불리는 자동 결제 프로그램과 리셀러들 때문에 실제로 구매를 원하는 사람들의 당첨 확률이 낮아진다는 문제가 여전히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최근 ‘리셀 금지’ 정책을 공표한 나이키가 래플의 공정성과 접근 용이성을 확보하기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해 왔는지 발표했다. 나이키는 SNKRS 론칭과 함께 봇 이용자를 특정하고 제거하기 위해 엔지니어 팀과 함께 7년째 다양한 방식을 시도해 왔고, 이제는 상당 수준의 정확성을 지닌 봇 제거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나이키는 또한 인기 제품의 경우 10~50%의 응모가 ‘봇 응모’라는 사실을 공유하기도 했다. 현재 SNKRS 시스템에서는 매월 2천만 봇 응모를 가려내고 있으며, 앞으로도 새로운 스크리닝 시스템을 통해 봇을 더욱 정확히 걸러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