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금토일’ 근무하는 주 3일제 도입 추진한다
국내 대기업 중 시범 운영은 최초다.

삼성전자가 대기업 최초로 주 3일제 근무 도입을 추진한다. <한국경제>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생산 현장에서 일하는 설비 기술 직군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일하는 ‘주말 전담제’를 고려하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최근 설비 직군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말 전담제를 시범 운영한다고 안내했다. 더불어 이 제도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찬반 의사를 묻는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삼성전자는 주 3일제 근무 시스템과 함께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4일을 근무하고 3일을 쉬는 근무제도 고려하고 있다.
이같은 근무 제도는 연차가 낮은 직원들의 연이은 이탈을 겪으며 직원들의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검토된 다양한 방안 중 하나인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경쟁사의 같은 직군은 입사 이후 현장이 아닌 오피스에 배치되는 시스템으로 운영 중이기 때문에 이러한 주말 전담제 논의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주말 전담제를 시범 운영한 후 정확한 체계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