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 5월부터 ‘따릉이’ 요금 두 배로 올린다?
요금제 구성도 바뀔 전망이다.

서울시가 내년부터 공공자전거 ‘따릉이’ 1회권 요금을 두배로 올릴 수 있다는 소식이다. 29일 <서울신문>은 “복잡했던 따릉이 요금체계가 간소화되면서 이르면 내년 5월부터 1일권 등 일부 이용요금이 오를 전망이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는 기존 10종으로 구분된 따릉이 요금제를 4종으로 단순화할 계획이다. 현재 따릉이 이용권은 1일권, 7일권, 30일권, 180일권, 365일권을 각각 1시간 혹은 2시간 대여 시간으로 선택할 수 있다. 새로운 요금체계는 1회권, 1일권, 3일권, 180일권으로 구성되며, 기본 대여시간은 한 시간으로만 제공된다.
단거리 이동을 위한 1회권의 사용 시간은 한 시간으로, 한번 반납하면 더 이상 이용할 수 없다. 가격은 1천 원이다. 1일권 한 시간 이용 요금은 기존 1천원에서 2천 원으로, 180일권 이용 요금은 1만5천 원에서 3만5천 원으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추가될 3일권 이용 요금은 5천 원으로 예상된다. 단, 180일권 이용 시 대여 기간 동안에는 한 시간 안에 반납하면 횟수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요금 인상 추진과 관련해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신문> 측에, “미반영된 물가 인상분을 반영해 요금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서울시는 이번 요금제 개편으로 따릉이 요금 수입이 30% 증가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