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 세계 가상자산 거래액은 무려 1경9천조 원
단위부터 어마어마하다.

지난해 세계적으로 가상자산 거래가 크게 증가하며 총 거래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디넷>은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체이널리시스의 ‘2022 가상자산 범죄 보고서’를 인용해 이와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지난해 가상자산 거래 금액은 전년 대비 550% 이상 증가한 1경9천조 원에 이른다. 같은 기간 범죄 및 자금세탁 등 불법 가상자산 거래 금액은 약 16조 8천억 원 이상으로, 전년 대비 두 배 가량 늘어났다. 하지만 전체 가상자산 거래액 대비로는 0.15%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그 비중은 훨씬 줄어들었다.
가상자산 관련 범죄 중 지난해 거래 금액 기준 가장 크게 증가한 유형은 도난으로 전년 대비 516% 증가한 약 3조 9천억 원 규모에 달한다. 이 중 총 금액의 72%에 달하는 2조 8천억 원가량이 탈중앙화금융 프로토콜에 의한 것. 디파이 프로토콜을 활용한 자금 세탁 건수도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체이널리시스는 불법 취득한 가상자산을 압수하는 법 집행기관의 역량 또한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