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규 감독,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 2 계획 밝히다
코로나19가 설정의 힌트가 됐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의 이재규 감독이 세계적으로 흥행 중인 해당 시리즈의 시즌 2 제작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그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고 이야기하면서도 “시즌 2를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긴 하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시즌 1을 사랑하고 좋아해주시면 시즌 2가 가능할 것 같아서 바람이 있다”고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그는 또한 “이야기 자체가 시즌 2를 염두에 두고 설정해둔 게 있어서 시즌 2가 나온다면 조금 더 재밌고 확장된 이야기들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라고 이야기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키웠다. 시즌 2의 내용에 대해서도 “시즌 1이 인간들의 생존기 였다면, 어폐가 있지만 시즌 2는 좀비들의 생존기가 될 것 같은 느낌”이라고 힌트를 남겼다.
그는 시즌 2의 가능성을 드러낸 ‘무증상 감염자’ 설정에 대해 “코로나19도 10명이 같은 곳에서 식사하면 5명은 감염이 안 되고, 2명은 빠르게 감염되고, 또 어떤 분들은 감염이 안 된다. 사람마다 면역 체계에 따라 반응이 다르듯이 좀비 바이러스도 100% 감염되지 않는 돌발 상황이 있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라고 그 아이디어의 배경을 설명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학교에 고립된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지난달 26일 공개 이후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