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을 결제 기기로 활용하는 '탭 투 페이' 공식 발표
신용카드, 애플페이 등에 사용 가능.

애플이 한국 시각 9일 아이폰을 결제기기로 활용할 수 있는 ‘탭 투 페이’를 공식 발표했다. 탭 투 페이는 기능이 활성화된 아이폰을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애플페이, 삼성페이 등에 접촉하여 사용하는 결제 기술이다.
애플 페이가 신용카드를 앱에 등록하고 구매할 때 사용하는 기술이라면, 탭 투 페이는 주로 판매자가 아이폰을 활용하여 판매한 상품의 결제 대금을 받는 기술인 셈이다. 애플은 결제 데이터가 애플페이와 동일하게 암호화되어 보호되며 누가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결제했는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탭 투 페이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마스터카드, 비자 등 다양한 결제 솔루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애플에 따르면 기능은 미국 한정으로 운영되며 외부 개발자가 만든 앱 중 ‘스트라이프’에서 가장 먼저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