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출시 앞둔 신형 모델, 식물성 기름으로도 주행 가능하다"
식용유 넣어도 되나요?

아우디가 새로운 디젤 엔진과 관련하여 흥미로운 소식을 전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23일 아우디는 2월부터 출고되는 V6 디젤 엔진에 수소화 식물성 기름(이하 HVO)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HVO는 식물성 기름을 토대로 제조한 바이오 연료다. 주로 식용유 폐유, 식물 줄기, 각종 식품 폐기물에서 기름을 추출하며, 여기에 수소를 더해 완성된다. 아우디는 새로운 디젤 엔진이 탑재되는 A4, A5, A6, A7, A8, Q5, Q7, Q8에 HVO 연료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우디의 HVO를 주유한 새 V6 디젤 엔진은 기존 엔진보다 탄소 배출양이 최대 95%까지 감소했으며, 엔진 가연성 역시 향상됐다고 전했다.
현재 유럽 내 6백 개 이상의 주유소에서는 HVO 연료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연료는 현재는 북유럽을 중심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아직 사용 승인이 나지 않은 독일에서도 머지않은 시일 내 사용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아우디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