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한 병 5천 원 시대가 도래한다
‘서민의 술’ 타이틀 반납?
대중적인 술의 대표 항목으로 꼽히는 소주 가격이 한 병에 5천 원에서 6천 원 사이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참이슬, 진로 등을 보유한 소주 업계 1위 하이트진로는 최근 소주 출고가를 3년 만에 7.9%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인상 목록에는 참이슬 후레쉬, 참이슬 오리지널 360ml와 일부 페트류가 이름을 올렸다. 진로 또한 2019년 출시 이후 처음으로 가격이 인상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 공병 취급 수수료, 제조경비 등 원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라며 “지난 3년간 14% 이상 가격 상승 요인이 발생했으나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인상률을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관해 <국민일보>는 “과거 소주 출고가가 인상되면 식당에서는 인건비, 식자재 가격 인상분 등을 더해 병당 1천 원씩 가격을 올리는 경우가 많았다”라며 “3년 전에도 주류 업체가 출고가를 올리자 식당 소주 가격은 1천 원가량 상승했다”라며 소주 가격이 5천 원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