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브랜드 회장, "칸예 웨스트와 다시 함께할 수 있다"
물론 당장은 아니겠지만.

최근 칸예 웨스트가 조던 브랜드의 로고를 인스타그램에 공개하는 등 과거 좋지 않게 마무리된 칸예 웨스트와 나이키 사이에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칸예 웨스트는 오랫동안 아디다스와 ‘이지‘ 스니커 파트너십을 맺고 있지만, 종종 공개 석상에 에어 조던 등 나이키 스니커를 착용하고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러한 최근 칸예 웨스트의 움직임에 조던 브랜드도 반응을 보였다. 조던 브랜드의 회장 래리 밀러는 최근 NPR의 <더 리밋츠 위드 제이 윌리엄스>에 출연해 자신의 책 <점프: 마이 시크릿 저니 프롬 더 스트리츠 투 더 보드룸>에 대한 소개를 하던 중 칸예 웨스트가 나이키와 함께하길 바란다는 소망을 이야기했다.
래리 밀러는 칸예 웨스트에 대해 “굉장히 창의적이고 재능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하며 “그가 나이키와 함께했으면 정말 좋았을 거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얘기할 수는 없다.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언젠간 칸예 웨스트와 뭔가 같이 해볼 일이 생기지 않을 거라고는 장담 못하겠다. 그런 일이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라고 협업의 여지를 남겨뒀다.
그는 동시에 칸예 웨스트와 함께 일하는 데 있어서 문제가 되는 현실적 부분들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는 “(칸예 웨스트 같은 사람과 일하려면) 그의 이야기에 마음을 열어야 한다. 하지만 동시에 다른 측면에서 기대와 허용치를 관리해야 한다. 칸예 웨스트 같은 사람은 환상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아이디어를 현실에서 구현하는 건 훨씬 더 힘들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