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백 가격, 아시아에서 한국이 가장 비싸다?
미국, 프랑스, 영국보다도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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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클래식 플랩백 미디엄의 한국 판매 가격은 1천1백24만 원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확인됐다. <동아일보>는 21일 한국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KOTRA 무역관을 통해 전 세계 25개 샤넬 매장의 클래식 플랩백 미디엄 판매가를 조사한 결과 한국 매장 가격이 네 번째로 높았다고 단독 보도했다.
한국보다 샤넬 가방이 비싼 국가는 터키, 브라질 그리고 호주로, 아시아권에서는 한국 판매가가 가장 비싼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대만, 일본, 홍콩 등 아시아권은 판매가가 전부 달랐던 것과 달리 프랑스, 스위스, 영국 등 유럽 국가 7개국은 9천2백25 달러, 한화 약 1천1백만 원으로 가격이 모두 동일했다.
샤넬은 2021년 국내에서 총 네 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가격 인상 이유에 관해 샤넬 관계자는 <하입비스트>와의 통화에서 “모든 고객에게 일관성을 보장하기 위한 ‘조화로운 가격 정책’에 따라 제작비, 원가, 환율 변동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가격을 조정한다”라며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운영되는 마켓 별로 유로화 기준 가격 대비 +-10% 범주 내로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