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영화 가장 많이 수입한 나라는 어디?
의외네.

지난해 한국 영화를 가장 많이 수입한 나라는 중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국 영화의 중국 수출액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6년 만에 한국 영화가 중국에서 개봉됐으며, 신작 영화 계약도 이어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2021년 한국 영화 완성작 수출액은 전년 대비 20.5% 감소한 약 4천3백3만 달러다. 완성작 수출에는 완성작 계약 실적, 기 수출작의 현지배급수익, 해외 글로벌 OTT 판매 등이 포함된다. 대중 수출액은 이 중 21.1%인 약 8백39만6천 달러를 차지한다.
중국은 전통적인 한국 영화 소비 국가였으나, 2016년 7월 사드 배치 이후 한한령이 지속되면서 대중국 수출액은 2019년 한화 1백17만 달러까지 떨어졌다. 당시 중국 수출 실적 순위는 7위로 전체 수출액의 3.1%에 불과했다. 하지만 2020년 대만, 일본에 이어 4.5%의 비중으로 3위까지 올라왔고, 2021년에는 다시 최대 수출 국가가 됐다.
주요 수출작으로는 탕웨이가 출연한 김태용 감독의 <원더랜드>, 한재림 감독의 <비상선언>을 비롯해 <해치지 않아>, <싱크홀>, <오직 그대만> 등 리메이크 판권 계약도 포함됐다. 수출액이 회복되면서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