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코리아, 이달부터 30개 메뉴 가격 인상한다
불고기 버거, 쿼터파운더 치즈 세트, 아메리카노 포함.

10일 맥도날드가 일부 메뉴의 가격을 조정한다고 밝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번 가격 조정 대상은 총 30개 메뉴들이다. 가격은 최소 1백 원에서 3백 원 인상되며, 평균 인상률은 2.8%다. 주요 인상 메뉴는 불고기 버거 단품, 아메리카노 등으로, 불고기 버거 단품의 경우 기존 보다 1백 원 인상된 2천3백 원, 아메리카노 스몰 사이즈는 2백 원 오른 1천9백 원에 판매된다. 이 밖에도 불고기 버거 세트, 더블 불고기 버거 세트, 맥치킨 모짜렐라 세트, 쿼터파운더 치즈 세트가 인상 메뉴 리스트에 포함됐다. 단,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빅맥 세트,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세트는 이번 인상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가격 인상 결정에 대해 “지속적인 원재료 가격 및 국제 물류비 상승 속에서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이로 인한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맥도날드는 가격 조정으로 인한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맥도날드 앱’에 포인트 적립 및 사용 혜택을 결합한 ‘마이 맥도날드 리워드 프로그램’을 올해 1분기 정식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