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바닷속 폐어망으로 갤럭시 스마트폰 만든다
업사이클의 좋은 예.

삼성전자가 추후 출시되는 갤럭시 기기에 해양 폐기물을 재활용한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다. 삼성전자는 7일, ‘유령 그물’이라고 불리는 폐어망을 활용한 신소재를 개발했으며, 오는 9일 개최되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에서 공개되는 신제품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모든 갤럭시 신제품에 재활용 소재를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제품 패키지에서 플라스틱 소재 제거, 스마트폰 충전기의 대기전력 제로화, 전 세계 MX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재활용하여 매립 폐기물의 제로화 등의 목표를 공개했다. 또한, 해양 폐기물 재활용 소재를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모바일 익스피리언스 사업부 전 라인업으로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폐어망은 주로 나일론이나 폴리에틸렌 등 석유화학물질로 제작되어 분해되지 않고 해저 바닥에 쌓여 해양생태계를 오염시킨다. 이에 폐어망을 수거하여 소각 또는 매립처리하고 있으나, 소각 시 대기오염 물질이 발생하고 매립할 때는 오랜 기간 썩지 않는 등 추가적인 환경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