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소더버그, "슈퍼히어로 영화에 섹스 장면 없는 것 이해 안 돼"
생각지 못한 접근.

<에린 브로코비치>, <트래픽> 등의 작품으로 잘 알려진 영화 감독 스티븐 소더버그가 슈퍼히어로 영화에 대한 흥미로운 의견을 내놨다. 그는 <더 데일리 비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슈퍼히어로 영화를 만들 생각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그럴 생각은 없다. 하지만 고상한 척하면서 슈퍼히어로 영화를 낮잡아 보는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본인이 슈퍼히어로 영화를 만들 수 없는 이유에 대해 “뉴턴의 물리 법칙이 존재하지 않는 우주로 떠나기엔 난 너무 현실적인 사람이다. 나는 그 부분에 있어서 상상력이 결여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슈퍼히어로 영화에는) 섹스 신이 없다. 아무도 섹스를 하지 않는다! 나로서는 섹스가 없는 세상에서 사람들이 행동하는 방식을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의 섹스 신에 대한 의견은 본인이 슈퍼히어로 영화를 맡을 수 없는 ‘비현실적 설정’의 이유 중 하나로 언급된 것.
한편 스티븐 소더버그의 새로운 작품 <키미>는 곧 HBO 맥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