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하이브 의장, 서울대 명예박사 학위 받는다
서울대 미학과 출신.

방탄소년단을 제작한 방시혁 프로듀서가 서울대학교 박사가 된다. 서울대는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할 예정이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서울대는 최근 방시혁 의장을 명예박사학위 수여자로 선정했다. 서울대가 대중문화 분야 인물에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시혁은 의장은 서울대 미학과 출신으로, 1994년 대학 재학 시절 ‘제6회 유재하 가요제’에서 수상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작곡가로 여러 히트곡을 써냈고, 2005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을 키워낸 것으로 잘 알려졌다.
서울대 관계자는 방시혁 의장의 명예박사학위 수여 배경에 대해 “국제사회에 한국 문화를 전파했고, 문화활동을 통해 인종과 세대 등을 넘어 세계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방시혁 의장 이전까지 서울대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사람은 1백12명. 그 중 대부분이 외국인이며, 한국인 중에서는 이건희 삼성 회장, 소설가 박완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