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프로야구 역대 최고 대우로 SSG 랜더스 합류한다
4년 151억 원.
김광현이 3년 만에 친정팀으로 다시 돌아온다. 8일 SSG 랜더스는 김광현과 4년 총액 1백51억 원 계약을 공식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한국 프로야구 역대 최고 규모다. 종전의 다년계약 기준 최고액은 2017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롯데 자이언츠로 복귀하던 당시 이대호가 세웠던 1백50억 원이다.
2007년 SK 와이번스를 통해 프로무대에 데뷔한 김광현은 2019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 계약을 맺었고, 미국에 머무는 동안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노사분쟁으로 인해 개막이 미뤄지면서 김광현은 결국 한국 무대로 돌아오기로 결정했다.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게 된 김광현은 SK 와이번스 시절 사용하던 등번호 29번을 그대로 사용할 예정이다.